2019-05-13
중국민간문화의 다양 찬란함과무궁한 창조력은 중화시각미술에서 남김없이 보여진다.
민간예술은 2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전통공예이고다른 하나는 향토예술이다. 전자는 도시에서 전문 장인들이 제작하는데 보석, 상아, 금과 은, 자단 등 고급자재을 뛰어난 기술로 제작하는 것으로서예술적인 정교함을 지향한다. 후자는 민간에서의 농부 또는 촌부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초목, 기와, 대나무, 종이 등으로 뛰어난 기교보다는 일종의 정서를 담아 제작한 것으로서 민족 및 지역적 특징이 뛰어나다.
본 박물관은 향토미술 범주에 속하며, 바다와 같이 넓은 세계에서 작은 일부만 선택하여 민간미술의 매력과 정신을 보여주고있다.
본 박물관은 민간예술연구원의 실물 전시부분으로, 대학원생들의 제작 공간이기도하다. 소장 작품은 펑지차이(冯骥才) 선생님과 그의 벗들의 개인 소장품이다.
1. 세화전지청(年画剪纸厅) 소개
목판세화(木版年画)와 전지(剪纸)공예는 중국의 중요한 전통민간 예술로서, 중국국가 문화유산에 속한다. 그 중 전지공예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중국 각 지방의 세화와 전지공예 중 보기 드물게 남아 있는 작품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옛날 수공작업방과 민간세시의 모습을 재현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2. 조소청(雕塑厅) 소개
중국고대의 조소는 회화와 다르다. 회화는 문인과 예술가들이 창작에 참가하면서 명가들이 속출하는데 비해 조소는 시종일관 민간에서 발전해 왔고, 우수한 작품은 모두 이름없는 조수가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원시시대에 석기와 도기가 발명된 후, “조”와 “소”가 나타났다. 조와 소는 서로 다른 것이다. 조는 딱딱한 재질의 자재에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방식으로 조각하여 만들고자 하는 모양으로 하는 것이며, 소는 부드러운 재질의 자재에 필요한 것들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낸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지역이 넓고, 민족이 다양하여, 조소의 모양 및 수법도 다양하며, 민간예술품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본 청의 전시품은 유구한 역사, 문화적 가치에 외형적 아름다움이 가미된, 보기드문 우수한 작품들이다.
본 전시청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하나는 역사적으로 조소 수법의 변화를, 다른 하나는 민간조소 활용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3. 민간화공청(民间画工厅) 소개
인류의 회화는 우선 먼저 자발성과 자유의 표출이며, 그 뒤 점차 전문적 기술로 발전하여, 전문화, 직업화의 길로 나아갔다. 직업적인 화가를 처음에는 화공 또는 화수라고 했는데, 궁전과 종교에 많이 이용되었다. 당나라 이후, 화공 중의 일부 뛰어난 사람들이 궁전화사로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민간화공들은 오늘까지 이름도 없이 묻혀 있고, 우수한 작품들도 많이 유실되었다. 본관에 소장된 수륙신장( ), 조선상( ), 민속화(), 요족반왕도()는 민간화공들의 작품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다. 그 중 <료대묘주인상>(《辽代墓主人像》和 )과 <청고종(건륭) 육자도> 清高宗(乾隆)育子图)는 본 관의 ‘보물’이라고 할수 있다.
4. 다채로운 생활청 소개
민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은 생활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중국은 민족이 다양하고, 각 지방의 특징도 다양하다. 자연재료와 생활용품도 서로 다르고 예술적 표현도 풍부하다. 본 청은 일상생활의 가구 등에서 신앙공물, 기구, 복장장식, 명절용품, 장난감장식 등에 이르기까지 민간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정서를 보여준다.
5. 남색 날염포청(蓝印花布厅) 소개
중국부녀의 전통복장장식은 날염과 자수 두 가지이다. 남방 부녀들은 남색 날염포를 사용했는데, 역사가 유구하고 수법도 다양하다.주로 협힐(夹缬/ 무늬가 있는 판을 이용하여 염색한 견직물), 납엽(蜡染/중국 전통 민간 날염 공예로, 녹인 황랍(黃蠟)을 이용하여 흰 천 위에 도안을 그리고 나서 염색 후 제거하면 백색 부분의 도안이 나타남), 찰힐(扎染/홀치기 염색), 남인(蓝印) 등이다.남색 날염포는 쟝쑤(江苏) 성에서 발전해 왔다.
여기에 전시된 것은 남통의 남색 날염포와 그 제작과정이다. 쟝쑤는 바다와 인접하고 기후가 습윤하며, 토질이 부드럽고, 목화재배에 적합하다. 농경시대 집집마다 실을 뽑고, 천을 짰으며, 각판제작, 푸른 꽃무늬 염색을 했다. 남색 날염포는 중국 여인들이 천여년간 입어 왔는데 아름다운 무늬는 만여 종에 달한다. 오늘 산업화시대에 이르러 남인화포는 날로 도태되어 가고 있지만 현재 국가유산으로 선정되어, 전통수공기예로 보존되고 있다.
6. 목활자인쇄청 소개
목조 단일자를 조판하여 인쇄하는 것은 중국 인쇄술의 위대한 발명이다. 송경력(1041-1048)은 평생 찰흙으로 글자를 찍어내고 불로 구워 조판인쇄하였다. 이 발명은 독일인 구텐베르크가 사용한 금속활자조판보다 400년을 앞서고 있다. 원나라때 목조활자가 발명되었는데 이는 문화전파와 문명의 발전을 크게 추진하였다.
본 관에 전시된 목활자는 저장성 남쪽 루이안(浙南瑞安)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루이안 사람들은 족보를 10-20년에 한번씩 수정하였는데, 이 풍속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중요한 문화유산- 유구한 역사를 지난 활자인쇄술은 오늘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인쇄술의 발원지인 여기에서 우리는 진실하고 아름다운 고대문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7. 백화청 소개
이곳에 전시된 것은 당대 민간예술의 정화들이다. , 여기서 우리는 전통민간예술 대가들의 걸작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새 시대 민간예술인재들의 다양기교를 엿볼수 있다.
8.소장품관 소개
소장품관은 도용문(跳龙门) 향토예술박물관의 구성부분으로서 목판세화, 종이공예 등 소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목판세화 관련 소장품이 많은데, 천폭에 달하는 고대목판세화, 각 지방의 지조판, 인쇄도구와 관련문헌들이 소장되어 있다.